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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퀀시(frequency) 추천

샌프란제이 2023. 6. 1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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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으로 경찰이 된 존은 무언가 점점 더 인생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느낌이다. 사고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홀 어머니에게서 자랐던 존은 늘 아버지가 그립다.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가 쓰시던 오래된 무전기를 꺼내 켜보게 되는데... 

 

+ 아래에는 스포와 결말 포함 

 

우연히 서핑하다가 찾게됐는데 평점을 찾아보니까 7.4? 굉장히 높잖아 하고 감상한 영화 

지금이야 타임슬립이 흔한 소재여서 사람들이 약간은 고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나비효과(2004)도 나오기 전인 2000년 영화이니 개봉 당시 꽤나 센세이션 하지 않았을까 싶다. 

 

스토리자체는 타임슬립의 기본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과거와 미래가 소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영화 평이 좋은 이유는 그 스토리를 흥미롭게 잘 풀어내서가 아닌가 싶다. 

 

무전으로 연결된 아버지에게 본인이 어떻게 사망하는지 알려줘서 그걸 피하게 되니까 어머니가 죽게되고 그래서 그걸 또 아버지한테 알려줘서 막게 하고 이래저래 결국에는 나쁜 놈 때려잡고 세 가족이 오순도순 해피엔딩. 아버지 어머니 사랑 골고루 받고 자라게 된 아들 존 인생도 잘 풀려서 와이프랑 별거도 안 하고  사이도 좋아서 아들까지 잘 낳고 3대가 모여서 같이 행복하게 야구 치면서 끝난다. 

 

이런 내용인데 보면서 아무래도 떠오르는 한국드라마 시그널. 근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흔한 타임슬립 틀이어서 표절이다!라고 말할기는 어려울듯싶다. 물론 내가 시그널을 안보고 내용만 대충 알기 때문에 유사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타임슬립은 기본적으로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고 이미 아니 이게 가능해??라는 개연성을 접고 들어가니까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더 쉽게 납득하면서 보게되는것같다.  

 

나중에 시간되면 타임슬립 영화 모아서 추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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