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산게 몇년인데 샌프란에서 제일 유명한 이벤트인 San Francisco Pride 참여하지 않아 본 것은 문제가 있다(?)고 느껴 올해 한번 참여해 보았다.
6/25 일요일이었는데 10:30시작이라고 해서 맞춰간다고 나갔는데 11시쯤 도착한듯. 이미 Market st에서 퍼레이드는 진행중이고 우리는 우연히 옆골목으로 빠졌는데 여기서 자기네 순서를 기다리는 참여자들이 줄지어 서있더라. 아직 큰 길로 진출 전이어서 그런지 따로 제지하고 그런게 없어서 (너 참가자냐 누구냐 왜 여깄냐 그런 체크가 하나도 없는것이 그냥 그대로 그들 사이에 끼어서 퍼레이드 참여했어도 아무도 상관안했을듯😂)

덕분에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가까이서 구경 할 수 있었다.

내가 본 행렬은 다 큰 대기업회사들 직원들이 이벤트 성으로 참여한 느낌. 한국으로 치면 삼성, LG가 서울 페스티벌에 스폰서+참여도 해서 직원들이 이벤트에 차출되어 온 그런 느낌? 뭐 물론 여기는 자발적 참여였을듯 다들 즐거워보였다.


야옹

누군지는 모르지만 인터뷰 하길래 찍어봄

드랙퀸



😂 준비 많이 하셨네


특이하게 태국은 국가로 참여했더라. 다른 나라는 없었음 LGBTQ 인구가 많아서 그런가? 성전환수술로 유명해서 그런가🤔

보이스카웃

이렇게 골목 앞에서 자기들 차례 기다리는 중

오 빤짝이 쫄쫄이 부대 실물 처음 본다

온갖 무지개 제품 판매 중인 가판대 총각
아래 바퀴가 달려서 끌고 다닌다. 찾아가는 서비스

그리고 하나 둘 나타나는 최강 빌런들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그런 빌런들 ㅋㅋㅋㅋ 유쾌
진짜 올누드 젊은이 봤는데 차마 사진은 못 찍었다



신기하게 NASA 도 참여하고 FBI도 참여하고 그러더라

뭐랄까 뭔가 나의 기대가 좀 컸던것인지 나는 뭔가 행렬들이 같이 맞춰서 춤도 추고 무슨 이벤트도 하고 이럴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인 사람들 지나가면 와아아아 해주고 군중도 왕아ㅏ아아 해주는 정도였다. 😂 듣기론 에프터파티 가면 파티하고 난리나는거 같은데 거기는 못 가봤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퍼레이드 취지자체가 나는 혼자가 아니얏!! 모두 함께 러브 러브 피스 이런거여서 나의 기대치가 잘못됐던가도 싶다.
Love is love 바이브 느끼고 별별 사람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던 그런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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